“미국 여행금지 지역 “미국인, 대구 여행금지”

미국 정부 코로나19 대응팀을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인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승인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이 지역을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여행경보를 보면 미국은 한국을 여전히 3단계 ‘여행 재고’ 지역으로 유지하면서도 대구에 대해 4단계 ‘여행 금지’ 지역으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대구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격상한 데 대해 “지역사회 감염 수준과 검역 절차의 시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의 여행 금지 권고를 따르지 않더라고 법적·행정적 처벌은 없지만 미국인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

국무부는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또한 한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미국 입국도 계속 허용된다. 국무부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여행경보를 3단계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북부 롬바르디와 베네토를 4단계로 격상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들에 대한 검사를 조율하기 위해 국무부가 양국과 협력하라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들 국가와 협력적인 방식으로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추세를 보이자 한국에 대한 경보 수준을 격상시켜 왔다. 국무부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 ‘강화된 주의’로 올렸고, 26일 3단계 ‘여행 재고’로 다시 올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보건경보를 최고인 3단계(경고)로 올렸다. CDC는 지난 27일 코로나19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민에 대해 대구 지역 여행 금지를 촉구하면서도 설정하면서도 한국인 또는 한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미국 입국은 막지 않았지만 향후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에 따라 추가로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7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2주 이내에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이어 이란을 코로나19 관련 입국 금지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이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로 가장 충격을 받은 지역에서 오고 가는 여행의 수치를 더 낮추길 희망한다”면서 여행 금지 국가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50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시애틀 보건 당국 당국자인 제프리 두친 박사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보건 당국자들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 사망자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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