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주미대사와 , 스티븐스 주한 대사와의 좌담회
디트로이트 경제협회 모임에서는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한덕수 주미대사를 초청해 9월 10일 목요일 12시 30분부터 싸우스필드에 위치한 웨스턴 호텔에서
데니얼 하우스 디트로이트 뉴스 칼럼리스트의 진행으로 좌담회를 가졌다. 로렌스 텍 유니버시티 총장인 루이스 워커 박사가 양국 대사를 소개한 다음 한국과 미국의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 참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닥친 불황에 한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냐는 질문에 한덕수 대사는 한국도 경제 침체 위기를 겪고 있으나 올해 소폭의 성장이 있었다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헤처나갈지가 관건이라면서 한국은 각종 그린산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 특히 통일문제에 대한 질문에 한덕수 주미대사는 빠른시일내에 통일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고 핵우산 시스템을 확고히 함으로써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는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와 관현해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은 계속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여부에 대해 북한의 거부로 중단되었지만 실제로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이 제대로 지원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이 대북 식량지원 재개에 대해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고 현재 정확한 미국의 입장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개성공단, 금강산 개발사업을 통한 남한의 자금이 북한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질문에 한덕수 대사는 금강산 개발사업등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관광객 피살 사건과 같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남한의 대북지원은 남북간 교류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FTA 체결에 대해서 양국대사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는2007년 합의된 사항이지만 양국간의 다른 현안문제로 국회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면서 오바마 행정부로 바뀌면서 곧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FTA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며, 한국내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빅3의 적극적인 자동차 판매증대에 대한 열의를 보았으며, 한미FTA가 미국 자동차의 한국판매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날 한인회 김종현 회장을 비롯해서 이종효 이사장과 평통 관계자, 조미희 부회장, 데이빗 롸든씨가 참석했다. 한미대사 좌담회는 8일 몬타나 대학에서 모린 엔드
맨스필드 재단이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9일에는 시카고에서, 10일은 디트로이트 경제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11일에는 매사추세츠 보스턴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좌담회는 1992년 현홍주 주미 한국대사와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에 의해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김종편 회장님과 스티븐스 대사